산소 같은 존재
1873년, 16년의 긴 공사 끝에 완공된
센트럴파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최초의
대형 도시공원입니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센트럴파크의 총면적은
101만 평에 달하는데, 이는 여의도공원의 15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이렇게 크기가 상당하다 보니 센트럴파크 안에는
동물원, 놀이터, 심지어 야구장까지 설치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멸종 위기인 영화 해리포터에서 주인공
해리포터의 반려 새로 유명한 흰 올빼미가 130년 만에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는 센트럴파크는
'뉴욕의 허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 센트럴파크를 만든 이유는 급격한 도시화 때문인데
1840년대에는 뉴욕시에 무수히 많은 빌딩이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뉴욕은 매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업무나 주거환경의 질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 휴식처가 될 도심 공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뉴욕시는 지금의 센트럴파크가 있는 대지를 사서
공원을 디자인할 사람으로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를
선임했습니다.
그는 급격한 도시화로 삭막해진 뉴욕 사람의 마음을
자신이 만든 친환경적인 공원을 통해 정화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연공원을 만드는 데는
한 가지 큰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바로 센트럴파크 부지가 바위와 진흙탕뿐이었다는 것입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잔디밭부터 호수,
언덕에 이르기까지 이 모두를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센트럴파크는 16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센트럴파크는
뉴욕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바쁘게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도 필요하며,
이 쉼은 다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독서하고,
잔디밭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어린아이를 보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강가에 앉아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 쉼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해집니다.
# 오늘의 명언
휴식을 하는 것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기능이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 헨리 포드 -